본문으로 바로가기

2017년 첫 포스팅

category Spartz's Life/Daily Story 2017. 1. 1. 23:46

2016년은 참 정신없이 한 해가 지나간 것 같다. 


15년 12월, 막 학기를 마치고 취업준비를 했다. 여느때와 같이, 남들보다 한 발짝 늦게

정보를 얻고 취업 준비를 시작했다. 때문에 16년 상반기는 간절한 마음이라기 보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취준을 했었다. 2월 졸업식을 마치고 5월까지 매일같이 도서관을 다니며 

자소서를 쓰고 전공 공부를 했지만 서류에서 조차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시간만 흘렀다.


5월이 되고 공채가 끝나갈 무렵, 이렇게 시간만 흘러서는 더이상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를 해야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했다. 

혼자서는 하기 힘들던 프로젝트와 취업 정보를 얻기위해 국비지원 학원에 등록을 했다. 


학원에서 알게된 사람들 중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팀을 이루고 공부를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취준을 위해 자소서 쓰는법, 인적성 준비 등 정말 많은 정보를 얻으며 도움을 받았던 것은

나에게 있어서 큰 행운이었다. 


6월, 7월... 10월까지 5개월에 걸쳐 하반기 취업을 위해 달렸다.

그 결과, 누구에게나 자랑할 만한 대기업은 아니지만 사회에 첫 발자국을 남기기에 

괜찮은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취업을 한 것도 정말 큰 기쁨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5개월간 매일같이 동고동락한 인연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 

2016년의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12월 5일 첫 출근을 하고, 입사 동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느끼는 점은 각각의 생각이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존중하며 화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매번 깨닫게 된다. 


동기들과 2017년은 어떨지, 계획이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해봤다.

다들 평범하지만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려는 모습에 많은 자극을 받았다.


2017년 내가 세운 계획을 얼마나 지킬 수 있을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이제 막 사회인이 되어 첫 걸음을 내딛는 2017년은 나에게 있어서 또 한번의 

터닝 포인트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